경남경찰청(청장 이용표)은 23일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경남도청‧경남도교육청‧경남 아동‧여성지역연대‧성폭력 상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유(With You‧함께 한다)’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성폭력 고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확산으로 성범죄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위드유는 성폭력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과 폭로 등으로 작용하는 부담의 정도를 공감하면서 피해자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게 취지다.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 기관도 위드유 운동을 공감하며 경찰과 협업체계 구축 등을 강조했다.
경남도 여성권익담당은 “미투 운동과 관련해 기관 단위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충분히 공감한다”며 “여성 범죄 피해자를 위한 예산 등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남센터장은 “가해자는 경찰이 사건처리를, 피해자는 1366센터에서 적극 보호‧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과 1366센터 간 핫라인 구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경남청은 관계 기관‧단체와의 계속 소통으로 피해자 보호 체계 강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위드유 운동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