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직원들에게 대학교육은 물론 학사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맥도날드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에 선발된 직원들은 토요일에는 대학생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일학습병행제 참여하는 기업의 소속 근로자에게 4년 학비 전액을 지원함은 물론 매년 170만원의 훈련비도 별도로 제공하여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맥도날드에서는 입학금과 교재비 등을 지원한다.
맥도날드의 일학습병행제는 신입생뿐만 아니라, 편입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일학습병행제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최영선 맥도날드 용인신갈점 매니저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편입할 수 있었다”면서 “학위를 취득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기법을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적용하는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학습병행제는 맥도날드의 ‘사람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에 기인한 복지 프로그램이다. 맥도날드는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 외에도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본사교육을 비롯해 YBM 어학원 교육 지원, 사이버대학 입학과 수강 지원 등을 통해 직원 교육과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누구나 노력하고 성과를 내면 그에 걸맞은 보상과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는 매년 100~300명의 크루(시간제 아르바이트 직원)를 정규직 매니저로 전환 채용하고 있다. 본사 근무 직원의 50%이상도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성장 기회와 배움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내부 직원을 양성하고 역량을 개발시키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