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좌초 여객선 160여명 구조 완료…경상 6명

신안 좌초 여객선 160여명 구조 완료…경상 6명

기사승인 2018-03-25 20:39:39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면서 승객 등 탑승자 160여명이 1시간 30여분 만에 구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해경은 25일 오후 3시 47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동쪽 바다에서 223t 쾌속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했다.

이 배는 목포-흑산도행 여객선으로 승객 158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오후 3시경 홍도에서 출발,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승객 187명이 타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정정됐다.

출동한 해경은 오후 5시 14분경 인근 다른 여객선으로 승객들을 모두 이동시켰으며 이 중 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배를 목포항으로 예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어선을 피하려다 암초에 부딪혔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보고 받은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가동,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객선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랬다",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년 큰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크고 작은 해상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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