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건설자회사 동원건설산업을 매각한다.

26일 동원시스템즈는 이사회를 열고 동원건설산업 지분 100%를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에 755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동원건설산업은 ‘동원베네스트’로 대표되는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 창고, 도로, 항만 등 시공사업과, 건축물의 에너지·환경·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PM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3336억원으로 도급순위는 68위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종합포장재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진출을 선언한 고부가가치 무균충전음료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140.8%의 부채비율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