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26일 국립 산청호국원을 방문해 안보 견학 프로그앰에 참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관 3년 이하 부사관을 포함한 장병 30명은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며 참배했다.
진기사 항만방어전대 강동우 병장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주어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기지사령부는 장병들의 안보관과 투철한 군인정신 함양을 위해 산청호국원 방문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 있는 산청호국원은 참전용사 등 국가를 위해 공헌한 유공자의 유해가 안장된 국가보훈처 국립묘지로 2015년 4월 개원했다.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를 신고합니다”
해군사관학교는 제124기 사관후보생 197명(남자 182명, 여자 15명)이 26일 입교식을 열고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사관후보생들은 총 10주간의 고강도 훈련과정을 거친다.
특히 포항 해병대교육단에서 진행하는 7일간 각개전투훈련, 유격 훈련 등의 해병대 전지훈련과 극복 훈련이 가장 힘든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교육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보생들은 6월 해군 소위로 정식 임관하게 된다.
이후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각급 함정과 부대에 배치돼 해양을 수호하는 해군 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1948년 첫 해군 사관후보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만5000여 명이 해군 장교로 배출됐다.
◇해군 잠수함사, 안중근 의사 애국정신 본받아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안중근함 승조원들이 26일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안중근함 승조원들은 창설 이후 해마다 3월26일 추모식과 10월26일 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정창식(중령) 안중근함 부장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영해를 완벽 수호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독립투사로 큰 업적을 남긴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8년 6월 214급 잠수함 3번함을 ‘안중근함’으로 명명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