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에 노 젓는 모바일 게임들

프로야구 개막에 노 젓는 모바일 게임들

기사승인 2018-03-27 11:23:33

프로야구 개막에 발맞춰 국내 게임사들도 특수를 노린 신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열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 ‘이사만루 2018’은 지난 24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사만루 시리즈는 기존 게임빌에서 3년 전부터 넷마블로 퍼블리셔가 변경됐다.

이사만루 2018은 KBO 역대 시즌을 구현한 시즌모드,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과 선수를 거래하는 이적시장 시스템, 직접 플레이 외 자동 플레이를 통한 관전, 빠르게 결과를 산출하는 시뮬레이션 등 기능이 특징이다.

이사만루 2018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코치 시스템과 너클볼, 너클 커브, 스플리터 등의 구종이 추가됐으며 특히 코치 시스템을 통해 보다 다양한 조합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작전권 스킬 등을 통한 역전승을 노려보는 것도 가능해졌다. 만루에서의 끝내기, 헛스윙 등 모션부터 박세웅, 한동민, 하주석 등 선수들의 고유 모션도 추가됐다.

넷마블은 이달 중 94~96년도 신규 선수 카드와 정민태, 이상훈 선수부터 우즈, 호세, 테임즈 등 신규 레전드 선수 카드까지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는 구단을 구성,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형태로 경기 결과 예측 등을 통해 전력이 약한 구단 이용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2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식 리그와 선수 카드를 추가, 이용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전술 재미를 강화했다.

구단별 3명씩 추가된 ‘클래식’ 선수 30명은 기존 ‘엘리트’ 또는 ‘올스타’ 카드 등급을 올려 얻을 수 있다. 특히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로 지난해 10월 이승엽 선수에 이어 故최동원, 이종범 선수가 순차 추가된다. 지난 14일에는 ‘태평양 돌핀스’ 선수를 포함한 95년도 선수 등 377명을 선보였다.

또한 보다 전략적으로 구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타순·투수 포지션별 전술 설정이 더해졌으며 팀 마스터리 개편, 시범경기 초기화, 새로운 상점 재화와 프로야구 개막 기념 한정상품 추가, 각종 이벤트 등에 대한 패치가 이뤄졌다.

지난 24일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공개된 홍보영상에서는 故최동원, 이종범, 이승엽 3명의 레전드 선수를 모델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장면이 애니메이션으로 담겼다.

모바일 프로야구 게임을 가장 많이 선보여온 컴투스는 직접 경기를 플레이 하는 ‘컴투스 프로야구’와 매니지먼트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8은 올해로 시리즈 16년차를 맞았으며 올해 시즌 개막을 맞아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그래픽과 물리엔진 고도화로 현실감을 강화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8 구단별 경기 일정과 최신 로스터 반영, 선수 얼굴과 유니폼부터 국내 모든 구장 실제 구조물까지 반영한 그래픽 적용이 이뤄졌다. 또 KBO 1군 선수가 참여한 모션캡쳐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아울러 ‘2018 LIVE 선수’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의 실제 성적을 주간 단위로 게임에 적용, 현실에서의 선수 컨디션과 능력치를 최대한 게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행 방식이 개편된 유저 간 대전 콘텐츠 ‘랭킹대전 시즌2’도 선보였다.

에이스프로젝트가 개발한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2013년 처음 출시됐으며 KBO 공식 기록을 적용한 사실적인 구단 운영 재미를 내세운다. 

지난 22일 새 단장을 거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18은 정규 리그 실제 야구 경기를 반영하는 ‘2018 LIVE 모드’와 새로운 선수 이미지를 담은 ‘컬렉터블 스킨’을 추가했다. 선수들의 실제 경기에서의 기록을 실시간 확인하고 주간 단위로 게임에 적용함으로써 운영의 재미를 더하고 추가된 스킨을 통해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부터 KBO 치어리더 김연정, 류세미, 서현숙, 안지현, 이미래 등 5인으로 구성된 ‘컴프매 걸스’를 모델로 올스타 유니폼, 미니드레스, 추석 한복 등 매달 다른 스킨이 공개된다.

컴투스는 컴투스 프로야구와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의 미국 메이저리그 버전인 ‘MLB 9이닝스 18’과 ‘MLB 9이닝스 GM’도 각각 서비스한다. 메이저리그 어드밴스드 미디어(MLBAM),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실제 구단과 선수 정보를 재현했다.

게임빌 역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글로벌 66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최신작을 5년 만인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피처폰 시절부터 쌓아온 야구 게임 노하우를 담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게임빌은 미국 메이저리그 소재 야구 게임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를 2014년부터 서비스 중이며 최신판 ‘MLB 퍼펙트 이닝 2018’로 전환, 다음달 업데이트를 통해 ‘레전드’ 선수 등을 추가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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