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 문화재청에 석조전 관리 매뉴얼 전달

신세계조선호텔, 문화재청에 석조전 관리 매뉴얼 전달

기사승인 2018-03-28 10:09:41


신세계조선호텔은 문화재청에 석조전 관리 매뉴얼을 전달한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호텔 분야의 재능 기부 형식의 관리 매뉴얼을 작성해 기증하는 것은 호텔 업계 최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분야별 정비 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재 서비스 봉사단’을 2016년 10월 발족하고 카펫 샴푸기, 왁스 머신 등 정비에 필요한 청소 관리 장비 기증했다. ‘황궁 정비의 날’을 지정해 일반 봉사자 포함 총 149명이 16회동안 석조전 내 접견실, 서재, 침실, 대식당의 카펫, 린넨, 가구, 대리석 벽면, 마루바닥 등의 내부 정비를 진행했으며, 청소 관리 장비, 정비 약품에 대한 사용 방법과 석조전 구역별 정비 방법에 대해 매뉴얼을 제작해 전달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는 2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덕수궁 석조전 정비 매뉴얼 전달식”을 진행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류재영 총지배인은 “당 호텔 정비 노하우가 담겨있는 관리 매뉴얼을 통해 대한제국역사관 관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문화재 서비스 봉사단’ 은 대한제국의 역사 공간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석조전은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이며, 고종에 의해 황제국이 선포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에서 훼손된 석조전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2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했고, 대한제국의 생활사와 근대의 정치, 외교 의례, 황실사를 담은 공간으로 자주 근대국가를 염원했던 우리의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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