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소비자안전사고 중 60대 이상 바닥 미끄러짐 사고와 10대 미만 침대 추락 사고가 가장 많았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정보는 총 7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고 밝혔다.
연령확인이 가능한 6만5503건을 분석한 결과 만 10세 미만이 2만3279건으로 35.5%에 달했다. 30대 14.8%, 40대 12.4%, 60대 이상 11.0% 순이었다.
연령별 다수 발생하는 사고별로는 10세 미만의 경우 침대 추락 사고가 1535건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석재·타일·바닥재 미끄러짐 사고가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품목은 가구·가구설비로 전체의 15.1%인 1만707건이었다. 가공식품 1만314건, 건축·인테리어 자재와 작업 공구 9326건 가전제품품·정보통신기기 6597건 순이었다.
주요 사고 발생 장소로는 주택이 47.7%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과 시설에서는 낙상 방지 손잡이나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등이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