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13년만의 KBS 복귀… 연기대상? 추호도 그런 생각한 적 없다”

김명민 “13년만의 KBS 복귀… 연기대상? 추호도 그런 생각한 적 없다”

기사승인 2018-03-29 15:15:55

배우 김명민이 13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명민은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한 지 13년이 됐다. 다시 KBS에서 드라마를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회가 남다르다. ‘불멸의 이순신’ 제가 힘들어서 이 나라를 떠날 마음을 먹었을 때 출연한 작품이고 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은 작품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우리가 만난 기적’이라는 어마어마한 작품으로 시청자에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된다. 제작발표회 자리지만 아직 (연기에 대한) 생각이 많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아 생각이 다 거기에 가 있다. 앞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덧붙였다.

더불어 올해 KBS 연기대상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명민은 “그런 생각은 추호도 한 적이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은 2005년 ‘불멸의 이순신’으로 연기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드라마.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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