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무크(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K-무크는 강좌 수를 500개 이상 확보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비중을 늘리고 4~5개 콘텐츠를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제공하는 ‘묶음강좌’와 전문성을 강화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 강좌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K-무크는 또 콘텐츠 공모 방식을 기존 대학 단위에서 강좌 단위로 바꿔 학습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좌 개발 주체도 대학 울타리를 벗어나 사이버대학 등 모든 고등교육기관과 기업,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K-무크는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10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70개 대학이 324개 강좌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회원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만8천명, 수강신청 건수는 44만5천건을 기록 중이다. 방문자 수도 시행 초기 45만명에서 474만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