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2부 방영… 조작 있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2부 방영… 조작 있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2부 방영… 조작 있었을까

기사승인 2018-03-31 11:21:48

故 염순덕 상사 피살사건엔 조작이 있었을까.

3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주에 이어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염순덕 육군상사는 2001년 가평군 한 도로에서 피살됐다. 지난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시신 발견 직후 현장과 현장인근에서 담배꽁초와 범행도구가 발견돼 유력한 용의자가 두 명의 군인으로 좁혀졌으나, 17년간 미제가 된 이 사건을 소개했다.

31일 방송되는 2부는 17년 전 사건이 미궁으로 빠진 것에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는 제보자의 증언으로 시작된다. 누군가 유력 증거를 조작하고 수사에 혼선을 줘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당시 관할 기무부대 내부보고서를 어렵게 입수했다.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작성된 최초 보고서에는 故 염순덕 상사의 사망 원인을 경찰 조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추정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제작진은 기무사가 초기부터 군 수사 방향에 미친 것은 아닐까 의문을 제시한다.

염순덕 상사 시신 곁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서 발견된 DNA가 확인된 두 용의자. 한 명은 같은 부대 소속 수송관 홍 준위고 다른 한 명은 당시 염상사의 부대를 관할하던 기무부대 이 중사였다. 하지만 2016년 재수사로 유력한 증거가 재확인됐음에도 두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속 수사를 받지 않고 진실 규명은 지연됐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기무사 소속이던 용의자는 청주 모처에서 차량 내부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취재를 통해 17년 전 사건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추적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여전히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 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2부는 3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