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유승민 공동대표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위원장은 1일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워킹맘’과 다문화가족 여성 등 여성 정치신인 10명과 함께 ‘인재영입 및 입당행사’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대표가 ‘열린 마음’이라는 자유한국당과의 부분적 야권 연대론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오늘(1일) 중 (서울시장 출마)일정을 공지하겠다”며 사실상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유 대표가 거론한 자유한국당과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등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대표는 지난달 29일 ‘6·13 지방선거’을 두고 “부분적인 야권연개 같은 경우 당내 반발이나 국민적 오해를 극복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심스럽지만 자유한국당과의 야권연대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