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교육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 권고를 수용한 연세대에서 최저학력 기준 폐지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밝히고 정시모집 확대를 촉구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3일 연세대 언더우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세대가 공식적으로 수능최저 폐지를 발표했다”며 “수능최저가 폐지되면 수시 이월은 사실상 없어지게 돼 그만큼 정시는 축소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의 불투명한 문제점을 그나마 보완하던 수능최저가 없어지면 학종은 그야말로 음서제로 변질돼 집안 배경을 활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생부를 잘 만드는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노력해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는 불공정한 대입제도에 희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것은 정시모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능 최저기준 폐지계획을 철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