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경찰관, 대구구치소서 목매 숨져

아내 살해 경찰관, 대구구치소서 목매 숨져

기사승인 2018-04-04 18:09:56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영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대구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52) 경위는 지난 2월 14일 대구구치소에 수용됐고 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4일 대구구치소와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 50분께 옷으로 목을 맸다.

교도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4시께 숨졌다.

그는 ‘살인하지 않았다. 죽음으로 결백을 보여주고 싶다’는 유서를 남겼다.

A경위는 지난 1월 22일 오후 6시 39분께 영천시 임고면 한 저수지에 빠졌다.

당시 승용차에는 아내가 타고 있었고, A경위는 빠져나왔지만 아내는 숨을 거뒀다.

그는 “아내가 차를 몰다가 운전 미숙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인이 질식사로 나오자 “재산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