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노래강사 송광호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목요특강’ 코너에 출연한 송광호는 ‘노래를 못해도 인생은 즐거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송광호는 “아버지가 ‘네 목소리로 가수가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할 정도로 (가수하는 것을) 반대하셨다. 부모님은 제가 변호사 같은 직업을 갖길 바라셨지만, 저는 계속 작곡공부를 했다”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설득했고 저는 군 제대 후 음악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여러 기획사를 방문하다가 박남정 기획사 사무실에 가수 지망생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며 “조건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까지 바닥을 닦고 청소하는 것이었다. 점심으로 자장면 한 그릇을 먹고 일과 후 30분 레슨 받는 게 아침부터 기다리는 시간의 보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25분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KBS ‘아침마당’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