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미국 인사 방북 면담 가능성 있어”

박지원 “김정은, 미국 인사 방북 면담 가능성 있어”

기사승인 2018-04-05 16:41:59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가 5일 미국 측 인사가 방북, 김정은과의 약속이 있을 수 있었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표는 5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합동공연을 관람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정을 취소할 수가 없어서 단독공연을 관람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중요한 일이 있는 것 같다지금 북미 정상회담이 첨예하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저는 구체적인 정보나 단서는 없지만 미국 측 인사의 방북 만남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남북대화 경험을 볼 때 정상회담 의제를 미리 정하지는 않았다. 이번 남북 두 정상이 만나서 자연스럽게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면서 충분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경제 문제는 정상회담 의제로 거론이 되지 않고 있는데, 북중 정상회담과 우리 대북 특사를 만났을 때 경제 협력 등 경제적 지원을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경제적 지원을 받고 그 대가로 핵을 어떻게 하겠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바로 비핵화를 논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과거 정상회담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북한에 이미 시장경제로 들어섰다면서 지금 북한 전역에 장마당이 약 512개이고 이번 공연 관람 북한 주민들이 핸드폰을 들고 몰입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 북한이 통제사회이지만 장마당과 핸드폰을 통해 정보가 흐르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도 더 이상은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잃어버린 남북관계 10년 동안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만 나왔기 때문에 우리도 북한을 잘 몰랐고, 1조원의 예산을 쓰는 정보기관이 김정은이 후계자로 나타날 때까지 스위스 유학 시절 사진 하나만 계속 내놓는 등 북한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수집 하지도 못했다북한의 변화나 실상을 우리 정부가 잘 모르는 것을 물론 제가 늘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의 말대로라면 북한은 어제 망했거나 오늘 망하거나 최소한 내일은 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 것처럼 오히려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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