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남측 예술단의 단체 사진이 화제다. 특히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옆에 김 위원장이 선 것과 관련해 의도적인 배치는 아니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에 있었던 가수 최진희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알려졌다. 최씨는 “중간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서 사진을 찍자고 해 자연스럽게 저희가 (그 옆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아이린 옆에 김 위원장이 서자,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아이린의 팬이라는 루머가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졌지만, 자초지종은 전혀 달랐다는 것.
최씨는 이 같은 루머에 대해 “그런 건 아니었다”며 “제가 맨 처음에 (김 위원장과) 악수를 했다. 중간쯤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서 사진을 찍자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인터뷰에서 평양 공연이 끝나고 난 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과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현송월 단장과 껴안고 양 볼을 딱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당시 일화를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