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 재학생들이 정부를 향해 중장기 교원 수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안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원 수급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대련은 “교육부 질의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앞서 교육부가 발표했던 대로 교원 수급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항을 지키지 않을 때는 적어도 설명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은 교대생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대련은 “중장기 수급계획이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5월로 예정된 임용시험 선발인원 사전발표 때도 지난해와 유사한 혼란이 거듭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지난해 초등교원 임용시험 모집인원이 줄어들면서 임용절벽 사태가 빚어지자 국가교육회의 논의 등을 거쳐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