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산업은행, STX조선 노사확약서 수용해야”

노회찬 “산업은행, STX조선 노사확약서 수용해야”

기사승인 2018-04-11 13:23:53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창원 성산)11일 산업은행의 STX조선 노사확약서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STX조선 노사가 정부와 채권단(산업은행)이 정한 제출 시한을 하루 넘긴 전날 오후 극적으로 타결해 산업은행에 제출한 데에 따른 것이다.

노 대표는 산업은행은 STX조선 노사가 합의한 노사확약서를 수용하고, STX조선의 영업활동 적극 지원 등 경영정상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8일 정부와 채권단이 발표한 중견조선사 처리방안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역행하는 정책이자 조선소 생산현장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비상식적인 정책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0STX조선 노사가 더 이상의 인적 구조조정 없이 고강도의 고통분담 방안을 담은 노사확약서에 합의한 것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STX조선을 회생시켜 보겠다는 노사의 의자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지난 3월 보고된 삼정회계법인 산업컨설팅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고정비 절감 방안은 노조 등 이해관계자 반대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이제 그 가능성이 사라졌다산업은행은 RG발급 기준 개선과 수수료 인하 등 적극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정부는 선박금융지원과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STX조선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노사확약서와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막판 진통 끝에 가까스로 노사확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정관리행이 코앞이었던 STX조선이 구사일생의 여지가 생겼다.

STX조선의 운명은 채권단 판단에 놓였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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