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교장 부석종 중장)는 해군사관생도의 강인한 체력 향상을 위해 과학적 체력관리 방안과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BMI(신체질량지수)에 의한 체력관리 ▲개인능력‧종목별 체력단련 특화 프로그램 ▲OK체조 활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해사는 생도들의 BMI를 분기별로 검사해 비만, 저체중 생도를 관리하고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체력관리를 실시한다.
또 주 4회 진행하는 체육부 활동 시 4가지 트레이닝, 지속트레이닝, 크로스컨트리 등으로 구성된 체력단련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별 트레이닝 때는 수준에 맞게 체력단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1~10단계 주관적 운동강도를 설정하는 RPE방법(개인자각도), 심박수 측정을 이용해 운동강도를 설정하는 ‘카르보넨 공식’을 활용한다.
OK체조는 생도들의 기초체력과 근지구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서킷트레이닝으로, 해사를 상징하는 지역인 옥포만의 ‘옥’의 영문(OK)을 땄다.
해사는 이번 학기부터 과학적인 체력관리 방안을 도입해 생도들의 체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체육처장 손휘동 중령은 “생도들의 체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교직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