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 절반이 농무기에 집중 발생

선박사고 절반이 농무기에 집중 발생

기사승인 2018-04-11 19:56:04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농무기에 선박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관계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창원해경 관할 해역(창원권거제부산권 일부)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382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90건이 농무기에 발생했다.

농무기는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통상 4월부터 7월까지다.

이에 따라 창원해경은 농무기 선박 충동 등 대형 해양사고 우려가 높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농무기 대비 수난구호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또 신속한 구조태세 확립을 위한 구조협력 발전 워크숍도 실시했다.

대책회의에는 창원소방본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등 13개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을 맞아 바다 낚시객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습 농무 해역과 사고 빈번 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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