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 16일 엄수

세월호 참사 4주기…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 16일 엄수

기사승인 2018-04-12 12:35:29

교육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4·16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오는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수된다.

지난달 발표된 안산시 추모공원 조성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이번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 국회의원,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000여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유가족의 협의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 합동분향소의 위패와 영정을 영결․추도식의 제단으로 이운하는 진혼식을 진행하며, 오후 3시에 시작되는 영결·추도식에서는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 정부대표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등이 이어진다. 영결․추도식 이후에는 참석한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및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국민 모두는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숭고한 희생으로 온 국민의 마음 속에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번 영결‧추도식이 유가족과 국민의 아픔이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세월호 선체 직립작업과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희생자 다섯 분의 수색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이번 영결·추도식은 끝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끝까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행동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영결·추도식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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