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권중호)는 진동육교를 철거한다고 12일 밝혔다.
진동육교는 1995년에 설치돼 23년 동안 시민의 안전한 통행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화로 인해 해마다 드는 보수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안전 문제와 함께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구는 조만간 진동육교를 철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 내 노후 육교 철거로 보행약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찰과 1차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열였다.
구는 지역 주민과 경찰 등 의견을 수렴해 세부 철거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육교를 철거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권중호 마산합포구청장은 “주민 숙원이었던 보행육교 철거를 통해 보행환경개선, 노약자 등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안전을 우선시하는 교통정책의 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4일~15일 제23회 천주산 진달래 축제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황진용)는 오는 14일부터 15일 2일간 제23회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는 뜻의 천주산은 해발 640m로 능성이 완만해 계절을 불문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특히 매년 4월에는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려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96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현재 봄꽃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진달래 축제를 만끽한 후에는 청정미나리와 북면 온천으로 먹거리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황진용 의창구청장은 “창원 방문의 해, 진달래 축제를 맞아 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창원 만들기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