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학문화관에서 운영하는 수학 프로그램인 ‘수학문화 속으로 얼쑤(數)좋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학생들에게 수학을 보다 쉽게 익히기 위해 체험 위주 학습장으로, 지난달 14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중앙중학교에 문을 열었다.
얼쑤(數)좋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체험‧탐구 활동으로 수학적 흥미와 사고력을 높이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기 위해 지난 5일 처음 시작됐다.
학생들의 일회성 관람을 지양하기 위해 학생 10명 당 체험수학해설사 1명을 배정해 체험‧탐구활동을 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수학어드벤처관에서 대형 수학 콘텐츠를 통해 몸으로 활동하면서 수학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체험탐구관에서는 해설사에게서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사모스섬의 터널 등 스토리텔링형 수학 역사를 들을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 퍼즐, 게임을 즐기면서 교육과정과 연계된 자료를 체험할 수 있다.
‘수학상상실’은 체험탐구관과 연계된 쪽매맞춤 장신구 만들기 등 수학을 직접 만들면서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스스로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경남수학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경남 수학교육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