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월호 희생자 추모하는 길,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것”

文대통령 “세월호 희생자 추모하는 길,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것”

기사승인 2018-04-16 16:43:11

세월호 참사 4주기 맞아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노란 리본배지 패용

“재난대응체계 개선 ‘국민 체감’ 부족, 아이들 기억해야 하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16일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는 다짐을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늘은 세월호 참사 4주기이면서 제4회 국민 안전의 날”이라며 “오늘을 국민 안전의 날로 정한 것은 온 국민이 세월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또 반드시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이뤄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51%가 세월호 이후 재난재해 대응 체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면서 “이는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우리가 여전히 아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안전의 날을 앞두고 지난 두 달간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이 지난주 마무리됐는데, 오는 5월 결과 보고 때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민이 공감하고 정부 노력을 인정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들은 모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배지를 패용하고 업무를 소화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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