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순위에 따르면 전날(15일) PC방 게임 사용시간 정상을 2주째 지키고 있는 슈팅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점유율이 39.89%까지 반등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주 무료 프로모션 기간 종료와 함께 점유율이 37%대로 하락했지만 주말 다소 반등하며 지난달 평균치(40.02%)에 가까운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어 MOBA(멀티플레이어온라인배틀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가 22.93%, FPS(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블리자드)’가 8.35%로 2·3위를 지켰다. 오버워치는 지난주 ‘응징의 날’ 이벤트 업데이트 이후 7%대까지 떨어졌던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3’는 지난 12일 넥슨이 차기작 ‘피파온라인4’ 발표와 함께 순차적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점유율 4.2%로 4위를 지켜냈다. 5·6위 역시 넥슨의 FPS ‘서든어택’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순위 변동 없이 차지했다.
10위권에는 MMORPG ‘아이온(엔씨)’이 1순위 상승하며 10위를 차지했을 뿐 순위 변동이 없었다. 기존 10위였던 MMORPG ‘천애명월도(넥슨)’는 13위로 3순위 하락했다.
이 밖에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넥슨)’이 2순위 상승,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블리자드)’와 ‘한게임 로우바둑이(NHN)’을 제치고 16위에 올랐다. 최근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MMORPG ‘소울워커(스마일게이트)’는 20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