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이 연기 재능 기부로 뜻 있는 일에 동참했다.
홍빈은 20일 오후 12시45분 방송된 장애이해드라마 KBS2 ‘반짝반짝 들리는’에 출연했다. 방영일인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홍빈은 이 작품에 연기 재능을 기부했다. 이번 작품은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 기부로 이뤄지며, 방영 이후에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반짝반짝 들리는’은 청각 장애인과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짝꿍이 되면서 벌어지는 학교 생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홍빈은 극중에서 청각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 주현성 역을 맡아 그 또래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세상을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홍빈은 ‘반짝반짝 들리는’ 출연에 대해 “청각 장애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 나와 조금 다른 친구들이 있더라도 편견을 갖지 않고 바라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룹 빅스 출신인 홍빈은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로 연기 데뷔해 KBS2 ‘무림학교’, 웹드라마 ‘얘네들 머니’, SBS Plus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경험을 쌓아 실력파 연기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짝반짝 들리는’ 출연을 통해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기부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하게 됐다.
현재 홍빈은 남성 그룹 빅스의 멤버로 정규 3집 앨범 ‘오 드 빅스’(EAU DE VIXX)를 발매하고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음달 26일 오후 6시 27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브랜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