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순위에 따르면 전날(19일) 22주 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이 37.45%로 떨어지고 2위의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의 점유율이 늘었다.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19일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를 위한 정기 점검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23분까지 진행되면서 점유율이 전날 39.32%에서 하락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벤트 모드인 ‘메탈 레인’ 등 콘텐츠를 추가했다.

하루 전 패치 업데이트 점검을 마친 MOBA(멀티플레이어배틀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날 22.88%에서 24.42%까지 점유율이 반등, 배틀그라운드의 하락폭에 약간 못 미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응징의 날’ 기간 한정 이벤트 업데이트가 이뤄진 3위의 FPS(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블리자드)’는 7.19% 점유율로 전날 7.3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어 ‘피파온라인3(넥슨)’, ‘서든어택(넥슨)’,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던전앤파이터(넥슨)’, ‘메이플 스토리(넥슨)’ 등 순으로 8위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블리자드)’가 3순위 상승하며 9위로 올라섰고 ‘리니지’가 10위로 1위 하락, ‘아이온’이 11위로 2위 오르고 ‘블레이드 & 소울’이 12위로 2순위 내려갔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외 3개작은 엔씨소프트 타이틀이다.

MMORPG 경쟁 대열에 있던 ‘천애명월도(넥슨)’는 예상치 못한 서버렉 문제로 정기 점검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상보다 오래 진행돼 순위가 11위에서 16위까지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디아블로3(블리자드)’, ‘사이퍼즈(넥슨)’, ‘한게임 로우바둑이(NHN)’ 등은 13~15위로 1순위씩 올랐다.

이 밖에 ‘소울워커(스마일게이트)’가 2순위 상승하며 20위를 탈환했고 ‘검은사막(펄어비스)’은 23위까지 3위 하락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