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간부, 캐나다 하원 청문회서 “정보유출 책임 인정”

페이스북 간부, 캐나다 하원 청문회서 “정보유출 책임 인정”

기사승인 2018-04-20 17:57:48

페이스북 간부들이 캐나다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캐나다인 개인정보유출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했다.

19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셔먼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부실장을 비롯한 페이스북 간부들이 캐나다 하원 윤리위원회의 정보유출 사건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이들은 캐나다인 회원 정보가 제3자에 유출, 이용됐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영국 데이터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8700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 중 캐나다인이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부실장은 청문회에서 “회원들의 정보가 애널리티카에 의해 유출·활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페이스북이 적극적으로 고지했어야 한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고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 없이 대답을 회피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케빈 챈 페이스북 공공정책실장은 “이용자들이 이번 일로 신뢰를 잃게 된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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