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북측이 공동경비구역(JSA) 공간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자며 북측 통신 차량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기지국이 없는 JSA 안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동기지국을 이용하면 임시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남측은 북측 요구를 수용해 판문점에서 휴대전화가 터지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전에도 무선 통신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보였다. 북측은 우리 예술단이 방북 공연 차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내에서만 쓸 수 있는 휴대전화 10대를 예술단에 제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