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대표·원내대표, “특검 수용되면 국회 정상화”

야 3당 대표·원내대표, “특검 수용되면 국회 정상화”

기사승인 2018-04-23 10:18:40
야 3당 대표들이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고, 국회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키로 합의하는 등 공동전선을 펼친다.

자유한국당(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박주선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 야 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23일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의 진상규명, 분권과 협치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진정한 개헌, 산적한 국회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야 3당은 이번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이 상식과 정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현재 경찰과 검찰이 진실규명의 책무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과 권력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아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요구서도 야3당이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5특검이 수용되면 국회를 정상화하고,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포털 및 여론조사 등의 제도개선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개헌과 관련해서의 본질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헌에 있음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분권과 협치를 실현할 정부형태로의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야 3당 대표들은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이번 주 최대한 정쟁을 자제하기로 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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