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3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13일 치르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 후보를 1차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선정 후보로는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민중당), 김은형 도의원 비례 후보(민중당), 정영주 도의원 창원4 후보(민중당), 유경종 도의원 창원2 후보(민중당) 등 36명이다.
경남본부는 “지역권력교체, 정치적 적폐청산과 더불어 진보진영 단결과 연대, 진보정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도내 지자체장‧도의원‧시의원‧군의원 등 36명의 후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본부는 “정치가 바로서면 그늘이 줄어든다. 민생이 펴진다. 희망이 현실이 된다”면서 “그래서 정치는 우리에게 삶이며 희망으로, 비판은 하되 참여해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권력교체는 정치를 바로세우는 첫 걸음”이라며 “지방자치가 바로서야 한다. 다시 한 번 보수정당이 집권하면 경남도정은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남도의회는 일당 독점으로 개혁적 진보 대안들은 4년 동안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했다”며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요구는 검토할 가치도 없다는 듯 2인 선거구로 쪼개져 확정됐다. 폭거도 이런 폭거가 없다. 진정한 권력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 후보들의 당선과 진보정치 승리를 위해 6만 조합원이 함께 하겠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보수 독점과 패권에 맞서 경남지역에 진보의 토대를 마련하고, 희망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