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도전’ 박지수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뛰는 게 꿈”

‘‘WNBA 도전’ 박지수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뛰는 게 꿈”

‘‘WNBA 도전’ 박지수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뛰는 게 꿈”

기사승인 2018-04-23 21:13:56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박지수(20·193㎝)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수는 23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일단 최종 엔트리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휴식 기간에 지명을 받아 꼼꼼히 준비를 못 했지만 후회 없이 기량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여자프로농구의 간판 선수 가운데 하나인 박지수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시즌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이후 곧바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국내 소속팀 청주 국민은행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국민은행의 배려로 WNBA 문을 두들길 수 있게 됐다. 박지수는 “처음 발표 소식을 들었을 때 얼떨떨하면서도 영광스러웠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1, 2년 동안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게 아니다”라며 “오랜 기간 활약해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수는 미국으로 건나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오는 5월18일 팀당 12명의 개막 엔트리가 정해지는데 이 명단에 들어야 8월19일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뛸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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