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가입설' 이재명 측 "모니터링 차원…2년 전 가입"

'일베 가입설' 이재명 측 "모니터링 차원…2년 전 가입"

기사승인 2018-04-24 17:37: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가입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일베 가입은 '모니터링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2016년 1월 말 종북몰이와 가족사 관련 공격이 심화돼 법적으로 대응하려고 변호사 두 명과 '일베 소탕팀'을 꾸렸다"면서 "허위 글을 찾아내려고 가입한 것"이라고 24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 후보가 개인 이메일 계정(ljm6310000@nate.com)으로 우익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에 가입했다는 주장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재명 #일베 #이재명 일베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서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 후보가 일베 회원이라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당시 일베에서 패륜, 종북 등의 허위사실로 이재명 후보를 음해하는 글의 유포가 극에 달했던 시점"이라며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응에 나섰고 법무팀 구성이나 사이트 가입 모두 이 같은 조치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과정에서도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등으로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는데, 후보로 선출되자 SNS상에서 또다시 네거티브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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