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1000원에 호텔 조식뷔페를 대학캠퍼스에서 즐겨요

계명대, 1000원에 호텔 조식뷔페를 대학캠퍼스에서 즐겨요

기사승인 2018-04-24 17:51:22


호텔 조식뷔페를 단돈 1000원에 캠퍼스에서 즐길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계명대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1,000원의 아침’을 제공한다.

국립대학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 사립대학에서는 처음 시도다.

계명대의 ‘1,000원의 아침’은 이번 총학생회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서환웅(25·무학전공 4학년)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처음으로 ‘1,000원의 아침’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고자 한다”며 “아침을 바쁘다는 이유로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학우들이 시험기간 만이라도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계명대의 ‘1,000원의 아침’은 타 대학과는 달리 조식뷔페 형태로 선보인다.

토스트, 계란프라이, 스프, 시리얼,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골라먹을 수 있도록 했다.

요일별로 180인분 선착순으로 식사가 가능하며,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학생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아침을 먹고 나온 유명재(25·경영학전공 4학년) 학생은 “시험기간이라 아침을 챙겨먹기 힘들어 편의점 삼각 김밥이나 대충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해결했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호텔 조식뷔페 같은 음식을 먹으니 맛도 있지만, 든든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운영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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