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이사장, 직원에게 해외 심부름 시켰나?… 추정 이메일 공개

이명희 이사장, 직원에게 해외 심부름 시켰나?… 추정 이메일 공개

기사승인 2018-04-26 09:56:09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해외 쇼핑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공개됐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대한항공 비서실에서 해외 지점장에게 보낸 ‘사모님 지시사항 전달’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이 이사장의 직접적인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사모님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모님이 이 이사장로 추정된다.

공개된 이메일에는 "“XXX제일 좋은 것 2개를 구매해서 보낼 것” “제품 카탈로그를 보낼 것”이라는 내용이 명기돼 있다. 말미엔 유선상으로 연락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또 다른 이메일에는 보안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KKIP ITEM H/D관련 유의사항 재강조’라는 제목의 메일에는 공문형식의 문서가 담겼다.
지점장의 조지사항으로는 메일 수신처를 개인 단위의 최소 수신처만 지정하라고 돼 있다. 특히 지점 또는 팀 등 그룹단위 수신처 지정을 지양한다고 기록돼 있다. 메일 내용엔 최고 경영층 명기를 금지하고 가능한 DYS(대한항공 비서실) ITEM으로 표시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해당 지점이 어디인지 관련 아이템이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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