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24일, 한 여성 팬이 SNS에 올린 글을 시작으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실물 승부다. 완전 고딩페이스. 입담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미투 때문에 멀찍이 서서 찍어야 한다고 하신...“이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요.
일부는 ‘경솔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 사실을 사회에 폭로하는 미투운동을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또 다른 누군가는 “웃자고 한 말인데 죽자고 달려든다”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pr****
별 일도 아닌 걸 별 일 만드는 사람들...
yo****
그냥 문제가 될 것 같은 일 사전에 차단한 것 같은데.. 만약에 붙어서 여자가 불쾌함을 느꼈다고 미투에 올리면 득달같이 달려들 거면서
wl****
난 솔직히... 이게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 본인이 뭔가 언론 앞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다른 일반인이 쓴 글인데
sm****
만약 저 말을 미투 당사자가 들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이것만 생각해 보면 저 말이 얼마나 경솔하고 무지한지 알 수 있는데.
vh****
별 거 아니라니요.. 미투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 두 번 죽이는 말이네요.
dk****
저 발언은 완전히 미투를 희화화하는 남성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 거 같네. 요새 미투 유행이잖아, 여자들 조심해야 돼... 어처구니가 없다. 미투는 여성의 신무기가 아니다.
기안84는 이미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는데요.
지난 2월, 자신의 필명인 ‘기안84’의 뜻을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블로그에 설명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지난해 4월에는 웹툰 ‘복학왕’의 내용이 문제가 됐습니다.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 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는 등의 대사를 비롯해,
여대생들의 가방 속 임신 테스트기 묘사 등의 장면들이 나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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