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스웨덴 월드컵 불참… 스웨덴 축구연맹 “대표팀 복귀 의지 없음 확인”

즐라탄, 스웨덴 월드컵 불참… 스웨덴 축구연맹 “대표팀 복귀 의지 없음 확인”

기사승인 2018-04-27 10:52:36

스웨덴의 축구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러시아 월드컵에 불참한다.

스웨덴 축구연맹은 26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웨덴 축구연맹 라르스 리흐트 스포츠디렉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와 이틀 전 만났다. 대표팀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내가 없는 월드컵은 진정한 월드컵이 아니다”라며 대표팀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스웨덴 축구대표팀 잔느 안데르손 감독이 “월드컵에 뛰고 싶다면 내가 먼저 연락 해야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일부 스웨덴 대표팀 선수들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이러한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에 이브라히모비치도 결국 대표팀 복귀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지난해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지만 미국프로 축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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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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