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전달된 꽃다발에는 어떤 의미가 담겼을까.
27일 오전 9시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났다.
두 정상이 남쪽 땅으로 이동하자 남녀 화동(花童)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화동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대성동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이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고마워, 고마워"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김 위원장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꽃다발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작약과 데이지류 들국화, 유채꽃으로 구성했다"며 "작약은 꽃 중의 꽃으로 북쪽을 상징, 데이지는 평화의 상징, 유채꽃은 남쪽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현재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약 1시간 40분간 오전 회담을 마친 뒤 별도 오찬을 가지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