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의료관련감염 방지대책 논의된다

효과적인 의료관련감염 방지대책 논의된다

기사승인 2018-04-27 16:46:26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있다. 2015년 메르스(MERS)가 있었고, 최근에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사망사건이 있었다. 그 사이에도 영유아 급성하기도감염, 요로감염, C형간염 집단감염 등 다양한 사건들이 보고됐다.

감염 전문가들은 메르스는 시작에 불과하며, 사회가 고도화되고 현대화될수록 인류는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다양하고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감염병을 예방하고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쿠키건강TV와 함께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의료감염관리 개선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든 감염병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매일 다양한 수술과 처치가 행해지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관련감염 사고만이라도 예방하고 방지해 질병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찾는 의료기관에서 벌어지는 추가 감염피해는 막아야하지 않겠냐는 취지에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입원환자 중 10%,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30%가 의료인을 비롯해 의료기관이나 정부의 관심과 노력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 의료관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우리나라도 의료기술의 고도화, 항생제 내성균 출현, 병원의 대형화 등 보건의료환경의 변화로 의료관련감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적극적인 감염관리를 위한 좀 더 치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토론회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현황’ 주제발표에 이어 좌장인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사회 아래 김지인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기획이사,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쿠키뉴스 건강생활팀 오준엽기자, 황인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팀장,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장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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