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4 진입과 강등권 탈출로 급한 두 팀이 만났다.
첼시와 스완지시티는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5위로 처져있는 첼시는 승점 63점으로 4위 토트넘과 5점 차이가 난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꼴이 말이 아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매여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남은 라운드에서 모두 이겨서 4위를 탈환해야 한다.
현재 UCL 4강에 올라있는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 경우 5위까지 티켓이 주어지지만 그런 상황을 첼시는 원하지 않는다. 스완지시티 원정전이지만 주전 멤버를 가동하는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첼시는 지루와 모라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FA컵 결승에 올랐다. 이 둘의 활약으로 첼시는 더 넓은 공격 옵션을 갖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33점으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올라 있다. 18위 사우샘프턴(29점)에 비해 비교적 넉넉한 승점 차이를 벌리고 있지만 산술적으로 남은 4라운드에서 역전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다음달 9일엔 사우샘프턴과 직접 대결도 남겨두고 있다. 그 전에 충분히 승점을 쌓아 남은 라운드를 여유롭게 풀어나가는 게 최선이다.
상대가 첼시지만 스완지시티는 홈 경기인데다가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