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경선과정 의혹 검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

경기도교육감 경선과정 의혹 검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

기사승인 2018-05-01 10:12:19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선과정에 대한 의혹이 결국 검찰의 수사로 가려질 전망이다.

이성대(신안산대 교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은 30일 “경선을 주관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측이 검증 요청을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선거에 심각한 부정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자초했다”면서 “검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 측은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진행한 경선은 심각한 불공정과 부정이 있었을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돼 경선과정에 대한 신뢰를 거둬들인다”면서 “이제 더 이상 내부적인 확인 절차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외부 사법기관에 조사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수사의뢰 배경을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 측은 구체적인 의혹 사례로 선거인단 가입방법의 평등선거 원칙 위배, 운영위 단체가입 및 후보 추천권의 비민주성, 선거인단 가입자의 경기도민 여부 확인에 대한 거짓말, 토론회 무산, 여론조사 변경방법 및 여론조사 비용 부담, 의혹만 증폭시킨 검증 거부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경기교육혁신연대 측은 이 예비후보 측 주장에 대해 “비밀투표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그의 검표요청을 거부했다.

한편 이번 경선에는 이 예비후보 외에 단일 후보로 선정된 송주명 한신대 교수를 비롯해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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