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루카스필름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흥행 신기록을 축하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루카스 필름의 캐슬린 케네디 회장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신기록을 넘어선 데 축하를 전했다.
케네디 회장은 스타워즈 공식 SNS를 통해 '스타워즈'의 아이콘인 광선검을 아이언맨에게 넘겨주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멀고 먼 은하계에서 지구의 강력한 히어로들에게. 축하합니다. 역대 최고 주말 오프닝 신기록을"이라는 문구를 담았다.
할리우드에는 새로운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역대 1위 흥행작이 탄생하면 이전 1위가 공개적으로 축하를 보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2015년 6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고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한 '쥬라기 월드'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2억880만 달러를 벌어들여 '어벤져스'(2012)의 기록을 깼을 당시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가 공개 축하를 전했다.
2015년 12월에도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이를 경신하자 이번에는 '쥬라기 월드' 제작자인 프랭크 마셜이 티라노사우르스가 BB-8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이미지를 공개하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은하계 역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축하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2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는 6억3000만 달러 수입을 올리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