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 생각”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미정상회담,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 생각”

기사승인 2018-05-02 00:04:00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1일 ‘SBS 뉴스’에 출연한 조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 가능성과 관련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장소나 이런 것들은 북한과 미국 간에 여러 가지 입장이 있고 거기서 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기대만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이 상징성이라든가 실제 회담을 하는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조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외에 서울과 평양에도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하자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북한도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기본적인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 입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 내 건물에 입주하느냐는 질문에는 "개성공단이 시설과 설비가 있고 접근성도 용이하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면서 "구체적인 설치 장소는 북측과 협의를 해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만 "개성 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되더라도 그것과 개성공단 재개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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