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지난 1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당일 일정으로 9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또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 5개월 만에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방일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중국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3국 간 실질 협력의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하는 한편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양자회담은 네 번째다.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포럼,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서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