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와 손잡고 젊은 고객과 운동화 마니아를 공략한다. 지난 1995년 휠라에서 처음 선보인 러닝화이자 휠라의 대표 모델인 ‘마인드 블로워를 오는 5월 5일부터 단독으로 선보인다.
최근 옛스러운 복고풍 디자인의 스포츠 의류를 연출하는 ‘스포티 캐주얼’이 인기를 끌며 이에 구찌,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전통 슈즈 브랜드와 남성, 여성복 브랜드까지 앞다퉈 운동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실제 루이비통이 올해 선보인 ‘아치라이트’도 인기몰이 중이며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프라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신발 전용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디다스도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아티스트 퍼렐 윌리암스와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함께 ‘퍼렐 윌리암스X아디다스X샤넬’ 트리플 콜라보 상품을 파리 콜레뜨에 단독으로 선보인바 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은 휠라는 지난 2월 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와 협업한 상품을 밀라노 컬렉션에 처음 소개했다.
실제 신세게백화점의 스포츠 웨어 장르는 운동화를 중심으로 올해 누계 10.8%의 신장하고 있으며 특히 휠라, 나이키, 엄브로 등은 가성비를 앞세워 평균 40%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휠라와 손잡고 오는 5일부터 전 점에서 5종의 마인드 블로워를 6만9000원에 단독으로 소개한다.신세계 전용모델 2종도 포함됐다.
지난 22일, 이탈리아의 유명 편집숍 ’10 CORSO COMO’, 미국 ‘PINK DOLPHIN’,한국의 ‘KASINA’와 콜라보 상품을 내놓은 것처럼 국내 유통업체에서는 유일하게 신세계와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그 동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베이퍼 맥스, 아디다스의 울트라 부스트 등 인기 상품을 백화점 단독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