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에르도안 대통령 방문은 지난 2012년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최초로 갖는 정상교류이자,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첫 국빈방한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10시 30분부터 시작된 공식환영식은 우천 관계로 장소를 대광장에서 영빈관으로 옮겨 마련했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 관계를 확인하고 발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교역과 투자, 교통, 인프라, 에너지 자원 등을 아우르는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의논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에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져 반가웠다. 서울 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과 이 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올해 초 터키 측에 대통령 방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회담 후 협정 서명식, 국빈환영만찬 등에 참석한 뒤 3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