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취객 구조하다 폭행당한 女구조대원 끝내 사망 “뇌동맥류 파열”…‘죽어서 훈장이 무슨 소용’

[쿠키영상] 취객 구조하다 폭행당한 女구조대원 끝내 사망 “뇌동맥류 파열”…‘죽어서 훈장이 무슨 소용’

기사승인 2018-05-03 17:25:27


술 취한 시민을 구조하던 여성 구급대원이
취객에게 폭행당한 후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다 한 달 만에 숨졌습니다.

전북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후 1시 20분쯤 한 남성이
익산역 앞 도로 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는데요.

술에 취한 A 씨는 자신을 도우러 온 강연희 소방위를 비롯한 구급대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도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강 소방위의 머리를 주먹으로 5~6차례 가격했습니다.

A 씨는 구급대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요.

A 씨는 “술을 많이 마셨다. 홧김에 구급대원을 때렸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A 씨에게 폭행당한 강 소방위는
나흘 뒤부터 심한 어지럼증과 경련, 심한 딸꾹질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후 지난달 24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일 새벽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강 소방위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인데요.

누리꾼들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le****
생명을 구하러 가는 구급대원들을 무차별적인 폭행에 무방비 상태로 나눈다는 건
국가적인 방임입니다. 중죄를 떠나 엄중하게 처벌하셔야 합니다.

ya****
세상 어느 나라가 자기 살려주려는 구급대원 폭행한 놈을 가만두냐?
진짜 무조건 징역 때려라

ch****
제발 공권력 강화하길 바랍니다.
경찰 소방관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말을 안 듣는 것들은
미국처럼 총을 쏘거나 강제진압하고 강력히 법적 조치 하길 바랍니다!

go****
죽어서 훈장이 무슨 소용... 살아있을 때 지켰어야지...ㅠ


한편, 정부는 20년간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활동했던 강연희 소방위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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