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2018 진출 국가들의 조 편성이 완료됐다. 블리자드는 국가대표 위원회 구성을 위한 과정이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전세계 오버워치 경쟁전 플레이어들은 자국의 오버워치 월드컵 2018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지난 경쟁전 시즌에서 실력 평점(SR)을 얻고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평균 실력 평점에 기반한 각 국가 별 상위 150명에 해당되는 플레이어들이 경합을 벌였고, 조별 예선 개최국인 한국, 미국, 태국, 그리고 프랑스는 자동으로 진출권을 확보, 총 24개 국가가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 2018에 참여하게 됐다. 주최국이 아닌 출전국 중 가장 높은 실력 평점을 얻은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스웨덴과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개최될 예정인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한 조 편성이 완료됐다. 월드컵 진출 자격을 획득한 24개 국가는 6개국으로 구성된 4개의 조로 편성됐다. 한국의 경우 핀란드, 러시아, 대만, 일본, 홍콩과 한 조가 되어 경쟁하게 된다. 핀란드와 러시아는 각각 실력 평점 4250이상을 달성하며 나란히 6,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네 차례에 걸쳐 진행 될 조별 예선은 한국, 미국, 태국, 프랑스에서 치러진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에서 개최되는 조별 예선에 전세계 수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조별 예선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돼 각 조 상위 2개 팀만이 조별 예선 플레이 오프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각 국가별 대표 위원회 구성을 위한 과정이 시작되었으며 투표가 5월 15일(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국가대표 위원회는 단장, 코치 그리고 커뮤니티 홍보대사와 같은 세가지 역할에 따라 구분된다. 먼저 코치 또는 커뮤니티 홍보대사 활동을 희망하는 이들은 블리자드의 배틀넷 계정으로 오버워치 월드컵 사이트에 로그인 한 다음 ‘지원’ 버튼을 눌러 이 두 포지션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투표를 독려할 수 있는 개인별 이미지와 URL이 주어진다. 월드컵 참여국의 모든 플레이어들은 1단계에서 두 역할에 어울리는 후보자들을 원하는 수만큼 선택할 수 있다.
국가대표 위원회 구성의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되는 5월 18일(금)에는 국가별 상위 3명의 코치 후보와 상위 10명의 커뮤니티 홍보대사 후보자를 공개 할 예정이다. 모든 위원회 구성원은 블리자드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