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 유산 소식 전하며 ‘눈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 유산 소식 전하며 ‘눈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 유산 소식 전하며 ‘눈물’

기사승인 2018-05-03 22:18:44

탤런트 민지영이 유산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이 시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지영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잔치를 준비했고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지영은 그 자리에서 임신 사실을 밝히며 양가 부모님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며칠 후 민지영은 유산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민지영은 “좋은 사람을 만나 마흔 살에 결혼했는데, 내가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인 쇼핑호스트 김형균은 “난 네가 건강하고 우리 둘만 생각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민지영을 위로했다.

민지영은 “너무 힘들지만, 이 아픔은 나만 겪은 게 아니라 남편도 함께 겪었다”며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내 몸을 만들고 좋은 엄마·아빠가 될 수 있게 공부하겠다. (아이가) 다시 찾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내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목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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